나에게 4번째 올림픽인 브라질 리우올림픽!
며칠 후 드디어 출국인데 벌써부터 설레이는군..... 나의 올림픽은 2012 런던올림픽이 끝일 줄 알았지만 이번에는 해설위원으로 가게되었다. 첫 포스팅은 '나에게 올림픽이란 어떤 것이었을까' 로 시작하려한다.
2012 런던올림픽 남자플러레 개인 시상식
나에게 올림픽은 이상이었고, 꿈이었고, 한 마디로 전부였다. 수많은 국내, 국제대회에서 메달을 땄지만 공허함은 채워지지 않았고, 도전은 계속할 수 밖에 없었다. 그리고 마침내 3번의 도전 끝에 2012 런던 올림픽에서 개인전 동메달을 따내었다. 많은 사람들은 시상대위에서 어떤 감정이 들었는지 궁금해한다. 그 당시 시상대위에선 마냥 좋고 기쁠지 알았지만 무언가 허무한 느낌을 받았었다. 이 순간을 위해서 그토록 나 자신을 희생시키며 20여년이라는 시간을 노력했구나 싶기도 하고, 마침표를 찍은 느낌이 들으니 서운하기도 했다.
하지만...
좋은건 숨길수가 없더군!
4년이 흘렀고 난 이제 매스컴을 통해 선수들의 동작 하나하나를 설명하고 경기의 흐름을 전달하는 해설위원이 되었다. 대한민국은 2012 런던올림픽에서 금2 은1 동3 총 6개의 메달을 획득하였고,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두며 세계적으로 펜싱 강국임을 증명하였다. 여기서 더 놀라웠던 것은 전 종목 메달획득이었다. 당시에는 최고의 성적이었고 축제였지만 이번 리우 올림픽 펜싱대표선수들에게는 부담이 될 수도 있는 성적이다. 하지만 난 런던에서도 그랬듯이 이번 리우올림픽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거라고 굳게 믿고있다.
그 누구도 런던올림픽에서의 전 종목 메달획득을 예상하지 못했으니까.....
앞으로 펜싱 종목뿐 아니라 올림픽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포스팅할 예정이다.
대한민국 화이팅!!!