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016 리우올림픽 펜싱의 3번째 경기 여자사브르 종목 입니다. 사브르 종목은 플러레와 마찬가지로 관습이 적용되어 공격권을 가진 선수가 우선권을 가지게 됩니다. 공격권을 간단하게 설명하면 앞으로 전진할 때나 상대의 칼을 막았을 때 공격권을 가지게됩니다. 구체적인 부분은 해설을 통해 설명 드리겠습니다.
사브르는 칼 끝에 스프링이 내재된 포인트가 없고 칼날이 유효면에 닿기만 해도 심판기의 불이 들어오게됩니다. 또한 마상검술에서 유래되어 하반신을 제외한 상반신과 머리가 유효면입니다. 오늘 출전 할 사브르 선수들은 김지연, 서지연, 황선아 선수로 흥미진진한 경기가 될 것 같습니다.
김지연 선수는 2012 런던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경력이 있는데 2연패를 하면 당연히 좋겠지만 한 경기 한 경기 집중해서 일단 4강에 안착한 후 메달 욕심을 내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. 포스팅을 올리는 도중에 김지연 선수가 베트남의 응위엔 선수를 15-3으로 이겼습니다. 상대전적이 2전 2패라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너무나 잘해줘서 기분이 좋네요. 역시 김지연!
대표팀의 막내 서지연 선수는 올림픽 첫 출전이지만 제가 국내, 외 경기를 봤을 때 뛰어난 경기력을 확인 했습니다. 막내지만 막내같지 않은 경기 보여줄거라 생각 합니다. 너무 잘 웃고 착한 성격이지만 경기 중에는 심판에게 항의하며 자기 주장을 펼칠 줄 아는 서지연. 오늘 사고 한번 쳤으면 좋겠네요.
마지막으로 황선아 선수. 이 날을 위해 기다리고 기다렸을거라 생각합니다. 묵묵한 성격으로 소신있고 자기 주관이 뚜렷한 선수로 삐스트위에서도 강한 모습을 보여줄거라 기대해봅니다.황선아 선수는 "처음 출전하는 올림픽인데 출전하기까지 많이 힘들고 고생한 만큼 메달을 꼭 따고 싶어요" 라고 말했는데요 오늘 꼭 그 목표, 꿈 이루리라 믿습니다.
아직 펜싱에서 메달이 나오지 않아 아쉽기도 하지만 우리나라 펜싱의 기대주들이 오늘 출격 했습니다. 리우 정복. 오늘이 그 날입니다.
대한민국 여자사브르 화이팅!