Category: 최병철의 펜싱이야기

CFC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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올림픽에서 선수들은 각자의 랭킹이 존재합니다. 스포츠 경기에서 랭킹은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인건 사실입니다. 하지만 경기 결과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. 

 

2016 리우 올림픽 남자에뻬 개인 대진표


왜냐하면 2012 런던 올림픽 당시 저의 동메달 결정전 상대는 이탈리아의 발디니 선수. 상대전적 8전 1승 7패. '하필 왜 메달을 따느냐 못 따느냐 상황에서 얘를 만났을까' 라는 생각뿐이었습니다. 하지만 그 생각을 가지고 들어가면 결국 손해보는 건 제 자신이기 때문에 빨리 그 생각을 버렸던 것이 승리할 수 있었던 요인의 한 부분이라고 생각해봅니다. 뭐 경기에서 이겼어도 상대전적 '9전 2승7패' 라는 것은 변하지 않지만 이겼으니 상관없죠 뭐^^

 

날아올라~



이번 리우올리픽 에빼 종목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박상영 선수는 랭킹 18위로 출전해 자신 보다 몇 단계 높은 선수들을 차례대로 꺾으며 금메달을 따내기도 했습니다. 항상 긍정적이고 밝은 상영이의 성격이 큰 몫을 했다고 생각합니다. 하지만 랭킹은 우리가 이야기 하는 대진운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객관적인 평가를 할 때에는 필요하기도 합니다.

 

너 때문에 내 목 다 쉬었어!!! ㅋㅋㅋ


올림픽 메달은 '어떤 선수가 더 간절하고 노력 했는가' 그리고 최선을 다하여 경기에 임한 후 하늘의 뜻에 맡겨야 하지 않을까요? 오늘 경기했던 여자 에빼 단체전에서는 랭킹에서 다소 밀리지만 충분히 해볼 만했고 아쉽게도 1 점차이로 패배했습니다.


제가 4년전 런던올림픽 동메달 결정전에서 1승 7패로 상황이 안 좋았지만 승리하여 동메달을 걸었던 것처럼. 랭킹이나 전적보다 더 중요한건 4년 동안 얼마나 많은 땀을 흘렸는지와 간절함, 그리고 하늘의 뜻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.
우리 대한민국 대표 선수들!


랭킹이나 전적에 연연하지 마시고 여러분의 땀을 믿으세요. 화이팅!

 

스티커 이미지

 

 

 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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